경기 시흥시 목감초등길 4 , 삼호가든아파트상가101호
매일 11:00~19:30
브리이크타임 15:00~16:00
라스트오더 14:30, 19:00
정기휴무(매달 2, 4번째 월요일)
포장 가능
오랜만에 넷플을 보다가 본 '토요일은밥이좋아'에서 시흥 맛집 편을 보게 되었다.
근데 칼국수 맛집이 나오네..?
칼국수 처돌이가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지!
아침 11시 오픈이라 일요일에 일어나서 공복으로 집을 나섰다.
도착한 시간은 10시 52분경!
주차까지 하고 오니 이미 대기하는 줄이 꽤 길다.
아직 오픈 전이라 오픈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
보다시피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 잘 찾아서 주차하고 와야 한다.
아파트 사이사이에 주차할 만한 곳에 잘 해야 함
설레는 마음으로 맨 뒤에 대기하는 줄에 합류했다.
11시에 되니 가게 문이 열리고 남자 사장님 안내에 따라 차례차례 들어가
앞에 줄이 좀 줄었다.
원래도 동네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었는데, 토밥에 나오고 많이 알려져
장사가 엄청 잘되고 있다고 한다!
약 40분을 기다려서 가게안으로 입성
역시나 토요일은 밥이 좋아 명패가 잘 보이는 위치에 걸려있고!
줄서는 동안 앞쪽으로 가니 사장님이 미리 주문을 받으셔서 미리 칼제비로 주문
혼잡한 시간에는 칼제비 주문이 불가하다는 안내 문구를 보고 안될 줄 알았는데
다행히도 주문이 가능하여 칼제비로 주문!
김치는 이틀에 한번씩 직접 담그신다고 한다.
저 양념장은 먹다가 국물에 풀어 먹어도 되고, 면만 건져서 비벼 먹어도 된다고
(토밥에서 히밥님이 그렇게 먹었음)
드디어, 칼제비가 나왔다!
가게 밖까지 진한 육수향이 새어나와 정말 배가 고팠는데, 그 칼제비가 내 앞에 있으니
진한 육수향이 식욕을 자극한다!
수제비가 정말 얇고 일정하다.
직접 하신거라고 하는데, 신기신기
방송에서 손수 떠서 넣는걸 보고 수제비 장인인가 싶었는데ㅎㅎ
굴도 많이 들어가 있음, 그 외 바지락 오만둥이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정말 맛있음
남자친구가 곱배기로 시킨다는 걸 깜박해서 공기밥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.
공기밥 빈 그릇 좀 달라고 해서
나는 히밥님이 먹은 것 처럼 면만 따로 담아 양념장에 비벼서 먹어봤다.
짠! 자 쓰까볼까?
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솔직히 양념장은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.
꽤 매콤한 편이다.
그냥 육수가 맛있어서 양념장 넣은 국물보단 기본 육수 그대로의 맛이 좋은 것 같다.
(다대기는 솔직히 수원 이모네칼국수 이후로 정말 맛있는 집을 못 본 듯.)
다대기를 넣지않고 육수까지 후루룩 마심.
기본 육수가 정말 맛있음
처음이다. 국물까지 싹 해치운 그릇은;;
먹다가 거의 면을 남자친구 그릇에 덜어주거나 남기는데, 이렇게 해치웠다니...
엇그제 치과를 다녀와서 앞니가 아파서 면을 끊어먹기 힘들까봐
가위를 챙긴다는게 깜박했는데
면이랑 수제비가 굉장히 얇고 부드러워서 걱정과 달리
후루룩 먹고 끊어먹을 수 있었다.
정말 부드러운 식감 최고!
먹고 나왔을때도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;;
저희는 갑니다.
맛있게 드세요..ㅎㅎ
전체적인 총평은
부드러운 면과 수제비가 최고인듯
굴, 바지막, 오만둥이의 시원한 육수가 최고
양념장을 넣어서 먹기보단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는거 같다.
(토밥에서 극찬을 하길래 기대했는데, 기대를 너무 했나보다.)
그리고 전체적으로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게 안내를 잘해주신다.
남자 사장님이 홀 전체적인 질서를 유지하시는데 전화도 받고 주문도 받고 바쁜 와중에도
친절하셔서 기분좋게 식사하고 왔다.
오이도 해물칼국수 말고, 조남동 동해칼국수 드시러 오세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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